찰리입니다.
필기구를 볼펜으로 그려보는 펜드로잉 시간입니다. 정확한 멘트 정하기가 참 어렵네요. 말이라는 것이 잘못 사용하면 이야기가 산으로 가버릴 수도 있어서 신중하게 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진지하게 하면 또 재미없잖아요. 그림도 그렇죠. 낙서 할 때는 좋다고 마구마구 그리지만 학교에서 과제로 제출하라고 하면 괜히 진지해져서는 결국 제출도 못하고 출석도 안하고 학점도 망하고 그렇게 되는 거죠. 뭐든 적당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다행히 저는 여전히 대충대충 하는 것 같아서 생각 보다 오랫동안 이 블로그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쓸데없는 말로 앞부분을 채웠으니 오늘 그려볼 필기구를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그릴 필기구는 라이너 펜입니다. 그리고 제조사는 제가 어릴 때 부터 좋아하던 제조사입니다. 꿈의 제조사이죠. 일본의 코픽(COPiC)입니다. 코픽 제가 좋아하는 이유라면 라이너 보다는 어릴 적에 만화가들이 사용하는 컬러 마커 때문입니다. 만화가들이 코픽 마커를 이용해서 만화 표지에 색을 넣고 이벤트용 일러스트를 그리던 모습에 빠졌었죠. 마커가 비싸서 많이 써보지는 못했지만... 한 번 그려보죠. 과정보겠습니다.
<준비물 - 종이,볼펜,볼펜 굵기 보다 조금 두꺼운 네임펜 or 잉크펜>
코픽 멀티라이너 그리기
1. 순서는 있지만 그리는 방식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볼펜을 이용하여 사물의 외곽에서 부분부분을 눈으로 따라가며 그려봅시다. 사물의 부분과 전체의 비율도 생각해 보세요.
2. 그림자로 어두워진 부분을 그리고 해칭(빗금)을 이용해 간단히 명암을 넣습니다.
3. 사물의 외곽선을 네임펜 혹은 잉크펜을 이용하여 정리해 줍니다.(외곽선을 조금 더 두껍게 그리면 형태의 외부선이 명확해지고 내부선과의 차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선이 얇아 삐뚤해진 얇은 선들을 정리해주는 효과를 줍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코픽 라이너도 깔끔하고 선이 예쁘지만 아주 민감한 구석이있죠. 앞쪽에 펜 촉에 무리하게 힘을 가할 경우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운명하는 그런 사고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미술도구 사용의 시작은 언제나 힘을 빼고, 힘을 조절하는 것에 있다는 것 기억하시기 바랍니다.ㅜㅜ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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