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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찰리입니다. 


 오늘은 식물 그리기를 하는 날입니다.


 옛 조상들은 자연의 모습을 통해서 깨달음이나 마음가짐을 배우고는 하셨습니다. 일 년의 계절의 변화, 그 속에서 나름의 법칙으로 살아가는 많은 동, 식물들의 모습은 조상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빌려주기도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 되어주기도 했다고 하죠. 그래서 조상들의 방에는 그런 정신과 지혜를 상징하는 여러 동식물의 그림이나 문양조각이 곳곳에 남겨놓기도 했습니다. 이런 그림, 문양들이 의미하는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린다면 사군자(선비정신), 포도(다산), 박쥐(다복), 다람쥐(부귀다산), 석류(다산), 거북(장수), 모란(신선부귀)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 하나라도 있으면 걱정 고민이 조금은 덜어질듯 하네요. 여러분의 집 안에도 이런 복들이 한 가득 차오르길 바라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늘 그려볼 꽃은 매화입니다. 속씨식물 쌍떡잎식물 장미목의 낙엽교목인 매화는 매화 보다는 매실나무로 분류되는 것이 알기 쉬울듯 합니다. 우리는 흔히 매화 꽃과 매실 열매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이 두 가지 모두 하나의 나무에서 자라납니다. 매화는 역사에서 사군자, 세한삼우로도 알려져 있죠. 혹독한 환경에서도 자라나는 모습이나 변하지 않는 모습이 군자와 같다고 하여 그렇게 불려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비의 방에는 사군자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의 그림이나 조각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고 하죠. 저는 선비정신은 몰라도 매실장아찌가 맛있다는 것은 잘 압니다.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매실장아찌를 곁들여 먹으면 참 좋죠. 역시 먹을 이야기로 끝내면 이야기가 편해지는 것 같네요. 이제 그려보겠습니다.

     

<준비물>




 매화 그리기


  Step 1. 매화 꽃의 기본형태는 코스모스와 비슷한 수레바퀴형입니다. 중심에는 꽃술이 들어갈 영역도 설정합니다.


  Step 2. 5개의 꽃잎으로 나누어 꽃잎의 형태를 대략적으로 그립니다.


  Step 3. 러프하게 스케치한 꽃잎을 정리하여 그려주고, 꽃술과 줄기, 가지부분을 그립니다.


  Step 4. 가볍게 명암을 넣습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매화는 여러 송이가 함께 피어나면 더욱 예쁩니다. 그래서 남는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서 한 송이를 더 그려보았습니다. 사실은 시간이 조금 남아서 그린 것이지만 확실히 한 송이 더 그린만큼 그림이 좋아진 느낌이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그리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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