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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입니다. 


 월요일 오후 소묘 연습 시간입니다.


 예전에 처음 도형 소묘를 할 때는 곧바로 구를 그리기가 힘드니까 다른 각이 있는 도형들로 연습을 하고 구를 그린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는 보통 제가 진행하는 것처럼 육면체, 원기둥, 구 이렇게 3개를 주로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학생들의 경우에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다른 각이 있는 도형들을 그려보면 구나 원기둥보다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누어진 각각의 면과 명암에 대해서 다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2주간 구를 절반으로 나누고, 12조각으로 나누고 해보았지만 이번 시간이 오히려 표현은 어려울지 몰라도 속은 편했던 것 같습니다.


 구.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동그라미만 덩그러니 그려놓고 해칭만으로 조금씩 둥근형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구 완성하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준비물 - 켄트지(180g/㎡ 이상), 4B연필, 미술용 지우개>

- 켄트지 앞부분은 잘 지워지고 부드럽고 결이 일정합니다. 구분해서 그리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구(Sphere)(3)


  Step 0 - 구의 3D 이미지를 보고 지면에 그려질 구의 크기와 위치를 생각합니다.


  Step 1 - 구를 스케치하고 빛의 방향을 결정한 후에 지난 시간처럼 등분을 합니다. 따라해보실 분들은 등분을 연하게 혹은 생각만 해주세요. 저는 일부러 설명을 위해 진하게 그었습니다. 그리고 1번, 2번, 3번으로 나누어서 1번 밝음이 있는 곳, 2번 어둠이 퍼져나갈 곳, 3번 그림자 어둠이 퍼져나갈 곳을 생각합니다. 


  Step 2 - 전체적으로 옅은 명암 톤(그레이 스케일 1번 단계)을 칠합니다.


  Step 3 - Step 1에서 이야기한 방향대로 해칭으로 명암을 퍼뜨려나갑니다. 중간중간 그림에서 조금 떨어져서 전체적인 상황을 확인합니다. 둥글게 돌아가고 있는지 특정부분만 너무 어두운 것은 아닌지 계속해서 살피며 명암을 조절합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저는 보통 물체에서 완전한 흰색은 거의 없다라는 생각으로 전체적으로 명암을 한번 연하게 넣어준 후에 시작하는 편이지만 밝은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장 밝은 부분에는 명암을 넣지 않고 그에 맞춰서 명암을 조절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이 바로 하기는 힘들지 모르겠지만 연습을 통해서 명암의 강도를 조금씩 조절할 수 있게되면 좀 더 수월하게 그리실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인 소묘준비는 요정도로 하고 다음 주 소묘 시간에는 다음 과정을 준비해오겠습니다. 저는 화요일 식물 그리기 시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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