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찰리입니다.
오늘은 식물 그리기 그 중에서 여러가지 잎을 그려보는 날 입니다.
혹시 산에서 밤이나 도토리를 주으러 다녀본적 있으세요? 햇빛이 비치지만 나무들이 잘 가려서 살짝 어두워진 산 깊은 골짜기로 들어가면 낙엽이 수북이 쌓여 발목까지 차오르곤 했습니다. 한참을 바스락 거리며 낙엽소리를 듣다보면 낙엽사이로 하나씩 도토리나 밤송이가 눈에 띕니다. 그것들을 차곡차곡 모아서 약밥이나 도토리묵을 해서 먹으면 정말 맛있죠. 그러다 가끔 딴 생각을 하게 되요. 여러가지 잎들과 열매들이 뒤섞여 바닦에 널려 있으니까 어느 잎이 어느 열매랑 짝인거지? 라는 생각을 말이죠. 그러다 답이 안나오면 고개를 들고 나무 위를 보고 확인하기 시작합니다. 너무 숙이고 있으면 허리가 아픕니다.
오늘 그려볼 잎은 떡갈나무 잎 입니다. 도토리가 나오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쌍떡잎식물에 참나무 목 참나무 과의 식물이라는 떡갈나무는 앞의 그림처럼 잎 모양이 물결 모양입니다. 그것도 잔잔한 물결이 아닌 출렁되는 물결모양입니다. 그리고 떡갈이란 이름이 잎이 두꺼워서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재밌네요. 떡갈나무의 영어이름이 눈에 띄는데요. Oak 오크. 어디서 들어본 것 같지 않으세요. 판타지 종족 말고 목공예나 가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이 이름을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튼튼한 목질 덕분에 가구에서 악기까지 다양하게 쓰인다고 합니다. 그러면 설명은 여기까지하고 이제 그려보겠습니다.
<준비물>
떡갈나무 잎 그리기
Step 1. 중심선을 긋고 물결모양의 범위까지 생각한 타원을 그립니다. 이 때 끝이 넓고 아랫부분으로 올수록 좁게 그립니다.
Step 2. 잎맥 선을 긋고 선에 맞게 물결모양을 그립니다.
Step 3. 선을 정리해주고 잎맥과 잎모양에 맞게 명암을 넣어줍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출렁거리는 잎을 바로 그려도 상관없지만 그렇게 되면 좌우대칭을 맞추기 힘들겠죠? 최소한의 범위를 설정한다는 생각으로 타원으로 잎의전체적인 모양세와 크기를 가늠하시면 그리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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