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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입니다. 


 화요일 오후의 색이론 공부 시간입니다.


 과학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아인슈타인이라는 이름은 알고 있습니다. 그 유명한 특수 상대성이론과 일반 상대성이론, 그리고 기타 등등의 어마어마한 이론들. 아인슈타인하면 머릿속으로 이론을 세워놓고 증명하는 방식으로도 유명했었죠? 맞나요? 어쨌든 저는 다른 내용들도 대단하지만 아인슈타인에 의해 시공간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따로 두지않고 하나로 묶어 생각한다는 개념이 멋지더라구요. 저도 그런 상상력 좀 한번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대비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합니다.  몇 주 전 즈음 색 대비라고 해서 색상, 명도, 채도 대비에 대한 내용을 살짝 다룬 적이 있었죠? 그 때 분명히 다른 대비들이 있고 나중에 다뤄보겠다고 했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 날 입니다. 오늘 알아볼 대비현상들은 앞에서 언급한 시간과 공간과 관련이 있어보입니다. 보겠습니다.


<준비물>



 대비(Contrast)  


  1. 동시대비(Simultaneous Contrast) - 동시라는 말 그대로 동시에 비교한다는 것 같죠? 동시대비는 2가지 이상의 색을 따로 따로 두고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붙이거나 겹쳐놓고 볼 때 나타나는 비교 현상입니다. 왜  우리가 옷과 가방의 색을 고를 때 따로따로 고를 때 보다 직접 겹쳐놓고 볼 때 좀 더 선택하기가 쉬워지잖아요. 바로 그것이죠.

 


  2. 계시대비(Successive Contrast) - 이번 그림은 GIF 파일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계시 대비는 연속 대비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시간차를 두고 두 색을 보았을 때 나타나는 대비 현상을 말하는데 일종의 잔상효과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한쪽 색상을 보다가 다른 색을 보면 이전에 봤던 색의 영향으로 이후에 본 색의 색이 다르게 보이게 됩니다. 가끔 멍하니 한곳의 색상을 보다가 갑자기 다른 색이 지나칠 때 회색처럼 원래 색과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가 계시대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면적대비(Area Contrast) - 이름들에 힌트가 다 숨겨져 있죠? 이번에도 이름에 맞는 대비효과입니다. 면적 대비는 색 면적의 비율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는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보통 벽에 넓게 채워진 색 보다는 그 벽에 작게 묻은 색이 더 뚜렷하게 잘 보이는 것과 같은 현상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넓은 면적의 색 보다 좁은 면적의 색이 상대적으로 더 잘 잘 보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대비 현상들을 보면 단순히 한번에 한 가지의 대비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동시 대비에서도 색상/명도/ 채도 /면적 대비가 함께 일어날 수 있고 면적 대비에서도 그것은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겠습니다. 색상을 비교하는 요소, 환경, 시간에 따라 여러가지 효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저도 아직 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앞으로도 여러가지 효과들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오늘은 다른 때 보다 재밌었던 것 같아요.   


 저는 수요일 동물 그리기 시간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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