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찰리입니다.
수요일입니다. 동물 그리기를 하는 날입니다.
이번 시즌이 조류 그리기라서 새 그림을 정리하는 중에 이번에도 어떤 애니메이션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삶을 그렇게 즐기면서 살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자꾸만 좋았던 기억이 튀어나오는 것을 보면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나 봅니다. 어쨌든 이번에 기억난 애니메이션은 닐슨의 대모험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서 방영되었었습니다. 내용이라고 하면 닐슨이라는 장난꾸러기 아이가 작아져서 거위 친구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인데요. 오리였었나요? 아마 거위가 맞을겁니다. 아마 원래는 날지 못한다고 했었지만 신기하게도 날아오르면서 닐슨을 태우고 여행을 떠나게 됐었죠. 아주 어릴 적이었던 것 같은데 애니메이션이 주는 교훈 보다 나도 새를 타고 날아봤으면이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남이 하면 다 좋아보이는 그런 시기였던 것 같아요.
오늘 그려볼 동물은 사다새 입니다. 흔히 펠리컨으로 알고 있는 조류죠. 거위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사다새가 나왔네요. 그래도 비슷한 이야기에 펠리컨도 많이 등장합니다. 동양보다는 서양 이야기 같은데 펠리컨들이 어린 아이를 입 속 주머니에 담아서 여행을 다니는 모습이 자주 나왔던 것 같아요. 만능 주머니 같은 부리 주머니를 가진 사다새 그려보겠습니다.
<준비물>
사다새(Pelican) 그리기
Step 1 - 사다새의 머리 부터 발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중심선을 그었어요. 사다새는 부리가 길어서 옆에서 보면 부리와 몸통이 거의 1:1 수준으로 보입니다. 이제 머리 뒷부분에서 꼬리깃까지의 선, 부리끝에서 발까지의 선으로 영역을 설정하고 부리와 목 몸통을 도형화 시켜서 준비합니다.
Step 2 - 눈과 부리부터 형태를 만들어 갑니다. 눈이 조금 위쪽에 있네요. 부리 아래로 살짝 부풀어진 주머니도 그리고 몸통에서 깃털의 큰 영역을 나누어 그립니다. 그리고 발모양도 대략적으로 그립니다.
Step 3 - 이제는 전체적으로 선을 다듬어야죠. 각 있는 선들을 부드럽고 선명하게 그려주고 깃털도 좀 더 세세하게 표현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그림자 영역을 생각해서 밝은 부분 위주로 깃털을 표현하겠습니다. 발은 표현할께 많지 않아보입니다. 원래는 물갈퀴가 보여야 하는데 이 각도에서는 보이지 않네요.
Step 4 - 마지막으로 부리의 형태와 깃털의 겹쳐짐을 생각해서 명암을 간단하게 넣습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살짝 멍청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무섭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한 눈빛이네요. 이렇게 크게 크게 그려지는 동물들이 좋은 것 같아요. 여러분은 부디 귀엽고 사랑스럽게 생긴 펠리컨 그리시길 바라면서 이번 시간 끝내겠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잠시 한 번 더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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