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입니다.
목요일. 인간 그리기 시간입니다.
이제 저를 가로막을 것은 없습니다. 이 정도 날씨면 충분히 걷고 가변운 운동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세먼지나 황사는 여전하지만 이제 미세먼지와 황사는 우리나라의 친구 아니겠습니까? 마스크 잘 쓰고 돌아다녀야죠. 올해는 걸으면서 먹는 것을 좀 탐해보고 싶습니다. 분식집이나 길거리 음식도 괜찮고 뭔가 사람들이 좋다, 행복하다 라는 표현을 하는 행동을 좀 찾아 하면서 지내봐야겠어요. 이 모든 것은 그림을 위한 것 입니다. 경험이란 중요한 것 입니다.
오늘은 발뼈를 그려보겠습니다. 제가 나눈 뼈 부분 중에서는 마지막이고 가장 아래에 위치한 뼈입니다. 예전에 발을 그릴 때도 그랬는데 평소에 발의 정면을 보거나 옆면을 제 눈높이에서 볼 일이 잘 없고 보기도 힘들죠. 그래서 그림으로 그릴 때 마다 발은 좀 낯선 느낌이 있습니다. 통증이나 가려움이 있지 않으면 잘 돌보지 않는 발과 그림을 그리면서 친해져보겠습니다. 그려볼께요.
<준비물>
발뼈(Foot) 그리기
Step 1 - 삼각형과 사다리꼴 모양의 대략적인 도형 형태로 시작합니다. 왼쪽은 앞면, 오른쪽은 옆면입니다.
Step 2 - 크게 나눠봅시다. 발목 위로 정강뼈, 종아리뼈와 연결되는 부분을 나누고, 발목 앞쪽과 발가락뼈 뒤로 발가락뼈와 발목을 연결시키는 긴 발허리뼈가 들어갈 자리를 나눕니다. 발가락뼈들도 갯수에 맞춰 나눠놓습니다.
Step 3 - 대략적으로 전체적인 형태를 만들어 나갑니다. 발뒷꿈치의 형태, 발허리뼈의 형태, 발목, 발등, 발가락의 형태를 단순하게 그립니다.
Step 4 - 전체적인 뼈의 굴곡 형태에 맞춰서 선을 다듬어 주고 명암을 넣어서 마무리합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주의하실게 엄지발가락의 마디 갯수는 2개입니다. 다른 4개의 발가락 마디 수가 3개인데 비해 하나가 적죠. 왠지 좀 덜 부드럽다고 생각했는데 마디가 하나 적었네요. 혹시 자기는 엄지 발가락 마디 수가 3개이다 하시는 분은 빨리 신고하십시요. 생각해보니 엄지손가락도 마디가 2개였죠. 엄청 신기한 것은 아니었는데 저만 호들갑이었네요.
마치겠습니다. 저는 오후에 크로키 시간에 다시 찾아올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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