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입니다.
오늘은 사물 그리기를 하는 날입니다.
집에서 대화를 늘리고 싶다면 소파보다는 식탁에 돈을 들여라 라는 뉘앙스의 말을 얼마 전에 들었어요. TV에서 들었어요. TV잘 안 본다고 하면서 애니메이션이든 영화든 TV프로 까지 빠짐없이 보고 있습니다. 이 TV를 보기 위한 구조에 적합한 가구가 소파라는 것이죠. 길게 거실 한쪽을 맡아 가족들이 나란히 앉아 TV를 보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가족들은 마주 보지 않고 말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하거나 이야기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합니다. 식탁에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차가운 식탁유리를 치우고 조명을 통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등 식탁에 머무르게 하고 싶은 요소를 조금씩 추가해서 가족간의 대화를 늘려나간다면 화목함도 돌아올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 집에서 대화가 좀 더 필요하겠다고 생각된다면 식탁으로 모여보세요. 저는 다른 것은 몰라도 식탁 유리가 차가운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실의 소파는 생각보다 아늑하고요. 둘다 포기하고 싶지 않네요.
오늘 그려볼 가구는 소파 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장의자, 안락의자 등으로 표현이 가능하겠습니다. 그야말로 휴식을 위한 의자로 앉는 것도 맞지만 아버님들 처럼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한 용도인 것 같습니다. 소파의 쓰임새를 찾아보다 보면 대부분이 팔걸이에 걸쳐서 누워들계시네요. 왠지 원래는 그냥 앉기 위한 용도였는데 누워보니 편하더라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덕분에 오늘도 아버님들은 거실 소파에서 리모컨을 놓지 않으시고 편안한 잠을 청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려볼께요.
<준비물>
소파 그리기
Step 1. 소파니까 옆으로 길게 직육면체를 그립니다. 그리고 앉는 쪽을 구분합니다.
Step 2. 이제 팔걸이, 등받이, 자리 쿠션 등을 간단하게 구분해서 그립니다.
Step 3. 복잡한 선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모서리 부분은 조금씩 둥글게 그립니다. 1-3 인용에 맞춰서 등받이와 쿠션를 나눠줍니다.
Step 4. 간단히 명암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소파 검색하다 보면 엘레강스하고 조각무늬도 예쁘고 사고 싶고 그렇죠? 하지만 그림을 그릴 때는 심플하고 간단한 것이 가장 예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각자 취향과 자신이 생각한 난이도에 맞춰서 자신만의 소파를 그려보세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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