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입니다.
월요일은 사물을 그리는 날입니다.
제 블로그에는 항상 영상이 함께 올라오죠. 그 영상을 자세히 보시면 제가 카메라 밖에서 가끔 분주하게 움직이는 때가 있습니다. 보통 두 가지 경우인데요. 첫 번째는 자료 화면을 모니터에 띄우거나 음악을 변경할 때가 있고, 다른 하나는 책상이 너무 지저분하면 그것을 숨기기 위한 행동입니다. 보시면 최근에 지우개 가루가 많아져서 책상 한쪽 구석으로 자꾸 몰아넣는데 그것들이 아직도 대부분 쌓여있어요. 한번씩 정리는 하지만 이 귀찮음이란… 슬슬 먼지 때문에 스캔에 문제가 되기도 하고 날을 잡고 청소를 한번 해야겠어요.
오늘은 청소기를 그려보겠습니다. 앞쪽 얘기랑 자꾸 연결되죠? 노리고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만 거짓말은 아니에요. 실제로 책상의 먼지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청소기를 그릴텐데 일반 청소기가 아니라 휴대용 청소기에요. 일반 진공 청소기는 형태가 길쪽해서 종이 지면을 너무 낭비하는 것 같아서 덩어리감이 좀 더 있는 휴대용 무선 청소기를 선택했습니다. 그릴 대상을 선택할 때 종이에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생각해 보는 것도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대상을 요리조리 돌려보면서 보기 좋게 그려보아요. 그려보겠습니다.
<준비물>
청소기(Vacuum Cleaner) 그리기
Step 1 -청소기의 전체적인 형태는 길쭉한 직사각형을 기본으로 합니다. 크게 흡입구, 손잡이 부분으로 나누고 거기서 연결부분에 맞춰서 부분을 더 잘게 나눕니다.
Step 2 - 크게 청소기의 형태를 만들어 나갑니다. 흡입구 부분은 삼각형 모양으로 앞부분이 기울어져 있고, 손잡이의 형태와 전원 버튼과 분리 버튼도 대략적으로 그립니다.
Step 3 - 가전제품이라면 부드러운 유선형의 형태가 좋겠죠. 각으로 대략적으로 이루어진 외형을 곡선을 이용하여 부드럽고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흡입구의 입구 부분과 투명하게 연결되는 부분, 옆면의 배출구, 버튼들과 손잡이 형태도 디테일하고 깔끔하게 그립니다.
Step 4 - 손잡이, 버튼 그림자를 생각해서 옆면 위주로 명암을 가볍게 넣습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이번에도 대략적으로 생략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청소기 흡입구에서 투명하게 본체로 연결되는 부분의 생략이 있었어요. 투명한 부분도 안쪽에 들어있는 부분과 겉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더 잘 보이게 그리고 거리가 멀고 깊을수록 생략을 해서 그리는 방법입니다. 주로 입구부분 시야에서 가까운 부분에서 잘 보이게 그리다가 멀어지면서 연하게 그려서 마치 계속 연결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말이 어려웠을까요? 아직 질감이나 구도 같은 좀 더 어려운 부분은 하지 않았으니까 그 부분은 색을 칠할 때 함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여기 까지 하겠습니다. 오후 소묘 시간에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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