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입니다.
월요일. 사물 그리기 날입니다.
겨울 내내 거의 자르지 않던 머리카락을 아주 싹둑싹둑 잘라보았습니다. 머리자르면 겨울에느 확실히 추워서 머리를 계속 기르게 되죠. 사실은 아예 나가지를 않겠지만요. 이렇게 머리를 자르고 나면 그 전과 크게 다른 것을 느끼게 됩니다. 우선 머리가 가벼워집니다. 지금까지 내 머리를 짖누르던 편두통은 단순히 머리가 길어서 그런 것이었구나. 그리고 가장 큰 장점 머리가 빨리 마릅니다. 머리가 조금만 길어도 머리를 감고 머리 깊숙이까지 말리려고 하면 쉽게 마르지 않죠. 그런데 매년 느끼는 거지만 머리를 자르고 감고 말릴 때는 이렇게 시간이 절약되다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올해도 겨울이 지나고 짧은 머리의 장점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오늘은 헤어드라이어를 그려보겠습니다. 사실 머리 다듬고 한 2주는 지났습니다. 이야기와 연결하기 위해 약간의 사기를 쳤지만 전혀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마 공감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예요. 오죽하면 단발을 경험한 사람은 다시 긴 생머리로 돌아가도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까요. 샴푸도 적게 듭니다. 시간도, 돈도, 상쾌함도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실겁니다. 이제 그려야죠.
<준비물>
헤어드라이어(Hair Drier) 그리기
Step 1 - 우선 직사각형 2개를 직각으로 만나게 합니다. 그리고 만나는 부분은 원기둥 형태로 그립니다. 드라이어의 본체 부분이 되겠죠. 나머지 직사각형 부분은 각각 바람이 나오는 부분, 한쪽은 작동버튼과 손잡이 부분이 되겠습니다.
Step 2 - 바람이 나오는 부분. 송풍구라고 하나요? 송풍구를 둥근 형태로 모양을 만들고 입구에 납작한 노즐 형태도 만듭니다. 몸체의 팬 부분 영역과 손잡이 스위치까지 대략적으로 그립니다.
Step 3 -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선을 정리합니다. 선을 정리하면서 손잡이나 다른 부분의 형태를 유선형으로 부드럽게 그려주고 몸통의 팬 부분도 조금 더 디테일하게 그립니다.
Step 4 - 가볍게 명암을 넣습니다. 명암은 원기둥과 직육면체의 형태를 생각해서 넣습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헤어드라이어처럼 총 처럼 쥐고 사용하는 제품이 많죠. 그런 사물을 그릴 때는 한결같이 직사각형 2개를 연결하는 것으로 시작하면 형태를 그리기에는 편할 것 같습니다.
요즘 헤어드라이어는 완전히 심플한 형태를 하고 있던데 그런 형태를 그렸다면 그리기 편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디자인하신 분들은 애 좀 먹었겠죠. 그런 깔끔함이라니, 그런데 바람은 더 강하다니 좋아보입니다. 청소기도 그렇고 모든 가전제품들의 모습이 진화하고 있네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저는 오후 소묘 시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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