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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입니다.


 금요일입니다. 생활 속 사물들을 볼펜으로 그려보는 시간입니다.


 저는 작업 정리를 주로 카페에서 하는 편이에요. 일전에도 이야기 했었죠. 작업실이 없으니까요. 보통 환경이 괜찮다고 생각되는 카페가 있으면 그곳을 아지트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택하는 것이죠. 이렇게 한달 두달 지내다보면 직원들이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인사도 하고 주문도 좀 더 쉽게 할 수 있어서 편한데요. 직원분들이 제가 마실 거 미리 물어보고 주문올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료에 따라 달라진다면 다른 것을 추천해줄 때고 참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카페 직원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아르바이트하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3달쯤 지나면 어느 날 자주 보던 얼굴들이 한 명씩 사라집니다. 혼자서 정들었더니 떠나가버렸어요. 서로 이름도 모르고 주문할 때만 얼굴보는 사이지만 참 정들었었는데... 그 분들 앞길에 꽃길만 펼쳐지길 바래봅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잘사세요.


 오늘은 물병을 그려볼께요. 앞에서 청승 좀 떨었습니다. 물병 그림을 보니 얼음 물을 채워주겠다며 뛰어다니던 카페 알바생이 생각나서요. 잘 갖다붙이죠? 물병은 아무래도 플라스틱 물병이 편합니다. 가볍고 열기도 편하죠. 하지만 깔끔함과 위생을 생각한다면 유리 물병이 더 좋아보입니다. 어디 가벼운 유리병은 없을까요? 물병 그려보겠습니다. 


<준비물 - 종이,볼펜,볼펜 굵기 보다 조금 두꺼운 네임펜 or 잉크펜>

        

        



 물병(Bottle) 그리기

  Step 1 -  제가 그릴 물병은 유리 물병이라 투명합니다. 윗부분에 뚜껑 부분이 있고 유리 몸체, 몸통에서 이어지는 손잡이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윗부분부터 차례차례 그려내려오고 투명한 몸체 내부 묘사를 합니다. 그리고 바닥으로 이어지는 그림자 영역도 그립니다.


  Step 2 - 그림자 영역을 빗금 처리합니다. 그리고 바닥의 그림자는 한 번 더 강하게 표현합니다.


  Step 3 - 이번 시간부터는 네임펜으로 정리하기전에 회색 마커로 명암을 좀 더 표현하겠습니다. 물병의 어두운 부분을 마커로 칠해준 후 네임펜으로 외부형태를 강조합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마커를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는데 명암을 넣을 때 볼펜으로만 하는 것 보다 더 있어 보일 것 같아서 써봤습니다. 솔직히는 마커가 오래되서 어떻게든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혹시나 집에 굴러다니는 회색 마커가 있다면 한 번 사용해보세요.


 여기까지 하고 저는 오후 펜일러스트 시간에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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