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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입니다.


 금요일. 생활 속 사물들을 볼펜으로 그려보는 시간입니다.


 요리를 못하지만 그래도 계란 후라이는 자주 먹습니다. 요리라고 할 것도 없지만 이 간단한 조리과정 중에서도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이 있어요. 저는 특히 계란의 익는 정도를 엄청 신경쓰는 편입니다. 밥 위를 덮을 정도로 적당한 크기로 뭉쳐져 익었는가, 노른자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터뜨렸을 때 따뜻한 노른자가 흘러나오는가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는 적당히 익었는가 이런 것들을 주로 봅니다. 이렇게 적당히 익은 계란은 비린 맛보다 고소한 맛이 있어서 밥 위에서 터뜨려서 장아찌 간장과 함께 조금씩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는 한끼가 됩니다. 간단하고 많이 아시는 방법이겠지만 입맛 없을 때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뒤집개를 그려보겠습니다. 지난 바베큐용 포크처럼 포크처럼 생긴 물체는 전부 포크라는 영어 이름으로 통일 되어있습니다. 물론 용도 별로 단어가 더 붙어있지만요. 그래서 조금은 의심했습니다. 뒤집개라는 단어가 따로 있을지 말이죠. 왠지 주걱인 스페츄라같은 단어가 먼저 생각나서 같은 단어로 사용되지 않을까 했지만 다행히 뒤집개는 따로 영어이름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단순하고 정확한 이름입니다. 터너(turner). 해석하면 뒤집개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이름이네요. 그려보겠습니다.


<준비물 - 종이,볼펜,볼펜 굵기 보다 조금 두꺼운 네임펜 or 잉크펜>

        

        


 뒤집개(Turner) 그리기

  Step 1 -  이번에도 크게 뒤집개 부분과 손잡이 부분으로 나누어 그리겠습니다. 우선 넓은 외형부터 먼저 그립니다. 그리고 손잡이의 형태를 그립니다. 뒤집개 안쪽의 뚫려있는 부분과 손잡이의 자세한 형태를 그립니다. 마지막으로 바닥의 그림자의 영역을 그립니다.


  Step 2 - 회색 마커로 명암을 표현합니다.그림자 영역을 빗금 처리합니다. 그리고 바닥의 그림자는 한 번 더 강하게 표현합니다.


  Step 3 - 네임펜으로 외부형태를 강조합니다. 손잡이 고리부분의 구멍도 구분이 되도록 네임펜으로 그립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뒤집개 앞부분의 삼각형같은 형태가 신경쓰였는데 한쪽이 확실히 더 앞쪽으로 튀어나와야 음식물 아래로 넣기 좋겠죠. 구멍의 간격과 넓이도 잘 생각해서  그려야겠습니다. 다음에 그릴 때는 더 잘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 하고 저는 오후 펜일러스트 시간으로 돌아올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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