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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입니다. 


 오늘은 사물 그리기를 하는 날입니다.


 오늘도 쉽게 그리면서 괜찮게 보이고 잘 그렸다고 보일만한 물건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뭘 그려도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쉽게 그리면 쉽게 그려지고 잘 그리려고 신경을 곤두세워 그리면 뭘 그려도 쉽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제가 아직 경지에 오르신 분들만큼 그려보지는 못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저도 그 경지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오늘 그려볼 공구는 끌 입니다. 목공 도구 중 하나입니다. 나무에 구멍을 파거나 섬세하게 깎아낼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미 삼국시대 부터 사용했다고 하니까 역사도 오래된 공구입니다. 제가 조상님들을 너무 무시한 경향이 없지않아 있었네요. 사과드립니다. 끌의 사진을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손잡이와 평평한 날붙이가 앞에 달려있는 것이 끝입니다. 아주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죠. 그래서 그리기 쉽겠다라는 생각으로 선택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일단 선택했으니까 그려보겠습니다.

     

 

<준비물>




 끌 그리기


  Step 1. 전체를 기본적으로 길쭉한 원기둥의 형태로 생각하고 각 부위를 나눕니다.


  Step 2. 앞쪽 날부분을 원기둥 사이즈에 맞게 직육면체로 잘라주고 손잡이 모양을 다듬어 나갑니다. 손잡이와 날의 연결부위도 간단하게 스케치합니다.


  Step 3. 선을 정리하고 손잡이, 날, 연결부분을 좀 더 자세하게 스케치합니다. 명암을 넣습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형태가 간단한 물체는 얼핏 쉬워보이지만 형태가 단순할수록 그림을 그렸을 때 맛은 좀 떨어지는 편이죠.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미적인 요소를 위해 좀 더 과한 묘사나 빛처리 등으로 더 예뻐 보이도록 꾸미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은 그냥 스케치하듯 그리고 있기 때문에 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그릴겁니다. 그러니까 그림이 이 모양... 마음편하게 그리려는데 스트레스 받기 싫어요. 저의 모토죠? 대충 즐겁게.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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