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입니다.
오늘은 사물 그리기를 하는 날입니다.
한 때 저의 꿈? 취미였으면 하는 것 중 하나가 수집이었습니다. 한창 아날로그, 클래식한 물건들에 빠져 있을 때였죠. 그래봤자 원래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잘 보관하는 것이 제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이 취미는 저에게 너무 가혹했습니다. 유지비는 물론이고 보관장소도 마땅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결국 클래식 물건 수집의 꿈은 접어둔체 대신 다른 것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물건들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는 것이었죠. 이 자료들도 디지털 형식으로 저장하면 부피는 많이 줄어들고 원하는 대로 자료들을 모을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이것 역시 금전적인 문제의 벽에는 한 없이 약해지내요.
오늘 그려볼 가구는 수납장 입니다. 앞의 이야기를 왜 했는지 연결성이 보이나요. 수집가들하면 비밀공간안에 어마어마한 진열장들을 세워서 수집한 물건들을 조심조심 보관하는 것이 기본이죠. 물론 일반 가정집에서도 기존의 물건들을 좋아보이게 정리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확실히 진열해놓고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큰일이에요. 오늘 그릴 수납장의 형태는 아니지만 가질 수 없는 것 그림이라도 그려보겠습니다.
<준비물>
수납장 그리기
Step 1. 기본형태인 직육면체를 그립니다.
Step 2. 진열대, 수납공간, 수납장 두께를 생각해서 보조선들을 긋습니다.
Step 3. 지저분한 선들을 정리합니다.
Step 4. 간단히 명암을 넣습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도 투시가 엉망이네요. 명암도 문제겠지만 스케치만 잘해도 그림의 절반은 한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케치의 중요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제가 누군가요. 대충 그리면서 오늘날까지 블로그를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잘 되는 날이 올 때까지 신경만 쓰고 여유롭게 그림들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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