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입니다.
볼펜으로 책상 위의 사물을 그려보는 시간입니다.
그림을 쭉 둘러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책상에는 보통은 책상에 없을 물건들이 조금있어요. 그렇다고 아예 없다고 보기에도 힘든 물건들이지만요. 그리고 아직 그림으로 그리지 않은 것들도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책상 위 사물로 끝내기는 아깝고 새로운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그려야해서 쟁여놓고 있습니다. 한 쪽 구석에는 미술용품들도 널부러져있고 책꽂이의 책들도 아무렇게나 쌓여있어서 정신사납게 보일 수 있지만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다 보니 나름 아늑해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새로운 분류 목록을 통해서 그림으로 나머지 사물들을 소개 해드릴께요.
오늘 그려볼 사물은 코너 라운더입니다. 지난 주 펀치에 이어서 펀치나 스테이플러랑 비슷한 사물을 찾다가 발견한 코너 라운더 입니다.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어요. 라운딩 펀치라는 분들도 있고, 코너 라운더, 코너 커터, 라운딩 커터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종이의 뾰족한 모서리를 둥글게 잘라주는 기구입니다. 공업용으로 하면 한 번에 몇 백, 몇 천 장의 종이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기도 하지만 제 것은 하나씩 넣지않으면 제대로 컷팅이 되지않는다고 합니다. 명함의 모서리를 다듬을 때도 많이 사용하죠. 이제 그려볼게요.
<준비물 - 종이,볼펜,볼펜 굵기 보다 조금 두꺼운 네임펜 or 잉크펜>
코너 라운더 그리기
1. 순서는 있지만 그리는 방식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볼펜을 이용하여 사물의 외곽에서 부분부분을 눈으로 따라가며 그려봅시다. 사물의 부분과 전체의 비율도 생각해 보세요.
2. 그림자로 어두워진 부분을 그리고 해칭(빗금)을 이용해 간단히 명암을 넣습니다.
3. 사물의 외곽선을 네임펜 혹은 잉크펜을 이용하여 정리해 줍니다.(외곽선을 조금 더 두껍게 그리면 형태의 외부선이 명확해지고 내부선과의 차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선이 얇아 삐뚤해진 얇은 선들을 정리해주는 효과를 줍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코너 라운더로 종이를 자르면 뭔가 서걱하고 깔끔하면서 좋은 느낌이납니다. 주변에 잡히는 종이를 저도 모르게 가져다 저질러 버렸더니 모서리가 남아나는 종이들이 없게 되었습니다. 영수증들도 엉망이 되었어요. 어짜피 버릴 것들이지만...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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