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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입니다.


 이번 시간부터는 생활 속에서 흔히 마주 할 수 있는 사물들을 하나씩 볼펜으로 그려보겠습니다.


 지난 시간 분명히 좀 더 새롭고 도움이 될만한 그림으로 찾아오면 좋겠습니다하고 했지만 실상은 그렇게 바뀐 것 없이 찾아와버렸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주제로 찾아왔어요. 드디어 제 책상에서 벗어나 집 안을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림 시즌이 한 번 끝날 때 마다 어찌나 책상이 지저분해지는지 청소도 해주고요. 그리고는 이번 주 부터는 무엇을 그릴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릴 만한 것이 제 발에 차였습니다. 꽤 아프게 차서 소리도 못 지르고 한동안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그려볼 사물은 공구 박스 안에 있는 사물들, 공구들 입니다. 


 오늘 그려볼 사물은 십자(+) 드라이버입니다. 이 드라이버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최근에 한 매장에 가서 예뻐보여서 충동구매한 드라이버 세트입죠. 돈은 없지만 값싸고 예뻐보이는 장비만 보이면 그렇게 손이 갑니다. 그 날도 새로 생긴 매장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었는데 보통 저는 물건을 못 사게 말리는 역할을 주로 하거나 무심하게 구경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날은 여러가지 예쁜 제품들에 눈이 돌아가서 여기저기 만져보다가 가격을 보고 잡았다 내렸다를 반복하던 날이었어요. 그러다 가격까지 알맞은 이 드라이버 세트에서 결국 질러버렸습니다. 그리고 수개월 후 이 드라이버 세트는 한 번 정도 사용하고 전시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쁜 공구는 사용하려고 사는 거 아니잖아요. 가만히 녹 안 쓸게 보관할 겁니다. 이제 그려볼게요. 


<준비물 - 종이,볼펜,볼펜 굵기 보다 조금 두꺼운 네임펜 or 잉크펜>

        

        



 십자(+) 드라이버 그리기


  Step 1. 종이에 사물을 그릴 크기와 범위를 생각합니다. 펜은 수정이 되지않는 재료이기 때문에 그릴 대상의 가장 앞으로 튀어나온 부분부터 조금씩 그려나갑니다. 이 드라이버의 경우 대각선으로 배치하여 드라이버의 십자부분이 가장 눈 앞에 보입니다. 드라이버 머리부터 손잡이까지 외곽 형태와 비율을 생각하면서 그립니다.


  Step 2. 그림자 부분을 설정하여 해칭(빗금)으로 명암을 넣습니다. 명암선은 되도록 외곽선의 반대방향으로 넣습니다. 바닥 그림자는 사물 그림자와 차이를 주기위해 겹쳐서 한 번더 빗금 명암을 넣습니다.


  Step 3. 마지막으로 사물의 외곽선을 네임펜 혹은 잉크펜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그리는 방식에서는 변화가 없었지만 설명에는 약간의 변화가 생겼죠. 아무래도 사물을 관찰해서 수정하지 않고 그려나가야 하기 때문에 어느 부분부터 시작해야할지 조금은 망설여질 것 같아서 가장 앞에 보이는 부분을 찾아서 그려보았습니다. 기존에 그림을 그리시던 분들은 쉽게 사물의 위치선정이나 중점적으로 그려야 할 부분을 아실테지만 그림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생각보다 쉽지않은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들여서 찬찬히 관찰하고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을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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