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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입니다.


 이번 시간은 생활 속 사물들을 볼펜으로 그려보겠습니다.


 구리, 아연, 니켈 전기나 전자 쪽 혹은 금속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는 금속이겠죠? 제가 알고 있는 금속이라면 전화선이나 전선 등에 쓰이는 구리나 기계 바디용으로 쓰인다는 알루미늄 정도입니다. 이런 금속들을 철이 아닌 금속 비철금속으로 분류한다고 하네요. 가끔 뉴스에서 시골의 전봇대 같은 곳에서 전기선을 잘라 고물상에 팔아넘긴 일당들이 잡혔다는 기사를 보았었는데 범인들이 훔친 품목에 주로 이 비철금속이 포함되어있었죠. 사례가 좀 안 좋았지만 본론으로 돌아와서 최근에 비철금속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름세에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4차 산업혁명. 현재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전쟁을 넘어 전기차, 인공지능 관련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산업의 핵심부품인 전기 배터리, 가볍고 튼튼한 소재, 반도체 등을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금속과 비금속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소비량은 늘어났으니까 가격이 오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한동안 이쪽 분야의 열기는 식지 않을테니 혹시나 투자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비금속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보통 이런 소식을 전하면 이미 늦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늦은 건가요?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그려볼 공구는 니퍼입니다. 저의 집중력이 얼마나 얕은지 잘 보셨나요? 니퍼로 전선 피복을 벗기던 생각을 했을 뿐인데 구리선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비철금속으로 이어졌습니다. 니퍼는 다른 플라이어와 달리 집는 용도 보다는 확실하게 절단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공구죠. 그래서 전선 피복을 니퍼로 벗기게 될 경우에는 끊어지기 쉽잖아요. 당연히 펜치 종류가 피복을 벗기기에는 더 쉬운데 말이죠. 그렇게 저는 니퍼로 전선을 자르고 잘라서 결국 못 쓰게 되었다는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비철금속을 위해 그런 기억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좋게 생각하렵니다. 그려보겠습니다!


<준비물 - 종이,볼펜,볼펜 굵기 보다 조금 두꺼운 네임펜 or 잉크펜>

        

        



 니퍼 그리기


  Step 1. 지난번 라디오 펜치를 그려보았기 때문에 위치, 크기는 비슷하게 잡으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니퍼의 앞쪽은 뾰족하고 기울어진 공간까지 염두에 둬야해서 라디오 펜치에 비해 그리기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머리 부분을 그린 후 손잡이로 이어지는 연결부위와 손잡이의 순서로 이어서 그립니다.


  Step 2. 그림자 부분을 설정하여 해칭(빗금)으로 명암을 넣습니다. 명암선은 되도록 외곽선의 반대방향으로 넣습니다. 바닥 그림자는 사물 그림자와 차이를 주기위해 겹쳐서 한 번더 빗금을 넣습니다.


  Step 3. 사물의 외곽선을 네임펜 혹은 잉크펜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보이는 부분을 관찰해서 그리고 있지만 니퍼의 휘어진 앞머리 부분처럼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서 그리면 물체의 형태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왜 이런 형태로 보일까를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 부분과 함께 생각해서 보는 것이죠. 제가 보기에는 저도 그렇게 제대로 관찰하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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