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찰리입니다.
오늘은 식물 그리기를 하는 날입니다.
그리스 신화를 읽어보면 여러가지 꽃의 어원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 하나를 얘기해드릴께요. 그리스 신화에는 아주 많은 신들이 등장합니다. 신들의 아버지 제우스, 제우스의 아내 여신 헤라, 바다의 신 포세이돈, 지옥의 신 하데스 등등 정말 수많은 신들이 나오죠. 그 중에서 제우스 신의 이야기가 상당부분 차지한다는 것을 읽어보시면 아실거예요. 특히 제우스는 여기저기 염문설을 뿌리고 다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여기 블로그에 미성년자도 많이 보실려나... 아니 자세한 표현은 많이 없고 그리스 로마 신화는 학생 추천도서이기도 하니까 상관 없을려나요. 저는 자세하게 소개는 잘 안하는 편이니까 그냥 하겠습니다. 어쨌든 제우스 신은 자식이 많습니다. 인간 자식도 신 자식도 많습니다. 오늘은 이야기는 그 염문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죠. 아내인 헤라 여신의 아름다운 시종이 한명 있었습니다. 역시나 시종에게도 사랑을 전하는 제우스. 요즘 같았으면 높은 자리에 있건 아니건 철컹철컹할 사안이지만 제우스는 다행히 계속 건재합니다. 이제 이 시종의 반응을 보자면 시종은 자신의 주인이자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에게 쪼르르 달려가 일러버립니다. 이야기에서는 제우스 님이 없는 곳으로 보내달라고 하여 헤라가 시종에 머리에 술을 부어서 무지개 여신으로 만들어 주었다는 이야기 인데요. 그런데 암만 들어봐도 제 생각에는 시종이 헤라에게 남편 단속 좀 잘 하라고 따지러 갔다가 헤라에게 술따귀를 맞고 무지개 강을 건넜다는 이야기로 들리는 것은 왜 일까요?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그리스 신화를 이렇게 망쳐서 죄송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그 시종의 이름이 바로 아이리스. 오늘 그려볼 꽃 붓꽃의 영어 이름입니다.
오늘 그려볼 꽃은 붓꽃 입니다. 속씨식물, 외떡잎식물, 백합목의는 식물입니다. 붓꽃은 5~6월에 주로 피어난다고 합니다. 비가 오고나서 피어나는 꽃인 것 같은데 그래서 비가 온 뒤에 나타나는 무지개와 여관시켜 무지개 여신 아이리스의 이름이 붙여진 것 같아요. 아이리스라는 이름을 떠올릴때마다 제우스이야기가 자꾸 생각나는데 제우스 조금 짜증납니다. 이야기 자체는 재밌지만요. 붓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 메신저인 무지개 여신 아이리스다운 꽃말입니다. 이제 그려볼께요.
<준비물>
붓꽃 그리기
Step 1. 꽃잎의 형태는 아래로 쳐지는 꽃잎 3개와 위로 솟아있는 꽃잎 3개로 나우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면에서 마름모 형태를 기본으로 그려보겠습니다.
Step 2. 마름모 형태를 꽃잎의 범위로 생각하고 중심에서 세 갈래 씩 나누어 꽃잎을 대략적으로 그립니다.
Step 3. 꽃잎의 형태 주름의 자세한 형태를 그립니다.
Step 4. 꽃잎의 명암과 무늬를 그려 넣어주고 마무리합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백합이나 아이리스 처럼 꽃잎이 말려있는 꽃잎을 그릴 때 말려있는 형태를 바로 그려도 되지만 우선 직선으로 형태를 만든 후에 곡선으로 그려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꽃 그리기는 여기서 잠시 접어두고 다음 시간 새로운 식물그리기도 찾아오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드로잉 연습(Drawing Practice) > 식물 그리기(Plant Draw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물 그리기] Fruit_02 - 바나나 그리기 (0) | 2017.12.19 |
---|---|
[식물 그리기] Fruit_01 - 배 그리기 (0) | 2017.12.12 |
[식물 그리기] Flower_09 - 장미 그리기 (0) | 2017.11.28 |
[식물 그리기] Flower_08 - 국화 그리기 (0) | 2017.11.21 |
[식물 그리기] Flower_07 - 수선화 그리기 (0) | 2017.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