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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찰리입니다. 

 월요일 목탄 크로키 시간입니다. TV나 유튜브를 보다보면 포스가 넘치는 예술가들이 나와서 크고 넓은 재료를 거침없이 휘두르는 장면들이 나오는데요. 분명 대단하고 멋진 모습이기도 하지만 저는 어째서인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아직 실수나 거친 표현에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겠죠? 지금 제가 사용하는 재료들 중에서 그런 면을 이용한 것을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목탄이겠습니다. 점점 더 뭉툭해지고 두툼해진 면적에 제가 어디쯤에서 그리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죠. 저도 모든 굴레를 떨쳐내고 목탄을 종이에 척하니 두고 휙휙 그려내고 싶내요. 하긴 종이가 작은 문제도 있으니까 큰 종이를 써보면 어떨지 싶어요. 돈 벌어서 큰 종이 사야겠습니다.  

<준비물 - 종이, 드로잉 도구(목탄)>

 #전신(Full Body) 그리기

 - 그리는 방법을 따로 없이 대상을 살펴보고 포즈, 옷의 큰 주름을 위주로 관찰하여 그립니다. 신체의 무게 중심을 관찰해봅니다. 제한시간은 따로 두지 않고 과감한 선으로 그립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머리 중 하나는 이번 그림들에 등장하는 풍성한 파마 머리입니다. 그릴 때 면적으로 표현도 가능하고 대충 그려도 형태나 느낌이 살아나서 좋습니다. 컨셉으로서도 재밌는 형태죠. 물론 사실적으로 묘사하게되면 눈물 콧물 쏙 빼게 되겠지만요. 

 저는 내일 그림판 크로키 시간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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