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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입니다. 


 아주아주 어린 시절에는 크레파스로 그림을 자주 그렸습니다. 보통 그 시기에는 크레파스가 주요 준비물이었어요. 그림일기도, 초상화도, 풍경화도 모두 크레파스로만 그렸었는데 그 때는 그런 그림이 좋은 줄 모르겠더라구요. 요즘엔 그런 그림이 가끔 그립습니다. 사실적인 그림과 기술을 따지다 보면 심플하고 생각을 그대로 옮긴 그런 그림들은 그리기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오일 파스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오일 파스텔의 성격 테스트를 해볼께요. 상황에 따라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보고 이후에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보겠습니다.


<준비물> 



 오일 파스텔의 특성

  1. 섞기(Mix) - 색을 한번 섞어보았습니다. 혹시나 색끼리 섞여서 다른 색상이 나타날지 기대를 해보았지만 거의 섞이지는 않네요. 대신에 명암이 낮은 어두운 색은 그보다 밝은 색을 좀 더 덮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검은색은 거의 모든 색을 덮어 칠할 수 있습니다. 


  2.스크래치(Scratch) - 오일 파스텔을 사용할 때 자주 쓰는 방법이죠? 먼저 여러가지 색을 겹쳐서 칠한 후 그 위를 검은색 혹은 아주 어두운 오일 파스텔을 사용하여 덮어 칠한 후에 긁어내면 아래에 칠해진 밝은 색이 드러납니다. 이 방법은 이후에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수채 물감과의 관계(with Water Color) - 오일 파스텔을 칠한 부분 위로 수채 물감을 이용하여 덧칠을 해보면 그림처럼 오일 파스텔이 칠해지지 않은 부분만 수채물감이 칠해집니다. 오일 파스텔이 물에 녹지 않기 때문이죠. 편리한 성질이에요. 이런 성질을 이용하여 크레파스로 스케치를 하고 수채물감으로 색을 입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기름과의 관계(with Oil) - 채색 도구는 보통 두 가지 성질로 나눠집니다. 수성이냐, 유성이냐. 유성의 오일 파스텔로 그린 그림 위에 기름을 발라보면 기름이 뭍은 부분이 녹으면서 마치 수채화처럼 색이 퍼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일 파스텔을 부드럽게 표현하기 좋을 것 같네요.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오일 파스텔 그림에 기름을 칠할 때 어떤 기름을 사용해야 할 지 고민이 되시죠? 화방에는 보통 유화용 기름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싸죠. 단순히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할 때는 집에서 사용하는 식용유를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어짜피 다 기름이라서 효과는 충분히 보실 수 있습니다. 식용유를 적당량 면봉으로 찍어서 원하는 부분에 발라보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고 저는 내일 인간 그리기 시간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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