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찰리입니다.
수요일입니다. 동물 그리기, 파충류를 그리는 날입니다.
2주간 거북 종류를 그려보았습니다. 육지에 사는 대표적 거북. 갈라파고스 거북이와 바다의 대표 바다거북을 그려보았고 이번 시간에도 거북을 그릴텐데 뭐랄까 독한 녀석입니다.
오늘 그려볼 파충류는 자라입니다. 척삭동물, 파충류강, 거북목, 자라과에 자라입니다. 지난 시간에 잘못되었다고 할까 생각해봐야할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용궁으로 토끼를 데려간 거북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의 제목이 별주부전으로 중,고교 문학에도 자주 나오는 이야기죠? 맞나요? 어쨌든 이 별주부를 한자어로 풀이해보면 자라입니다. 자라 별(鼈) 그러니까 용왕의 명으로 토끼간을 받으러간 것은 거북이 아니라 자라였던 것이죠. 그런데 제가 아는 자라는 성격이 이야기처럼 온순하지 않거든요. 자라는 기본적인 거북들에 비해서 재빠른 동작으로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는 꽤나 무서운 동물입니다. 실제 자라였다면 소설 속 토끼는 첫 대면에서 죽음을 맞이하였을 것입니다. 소설에서는 별주부와 토선생 크기가 거의 비슷하죠. 충분히 위험한 상황인겁니다. 여러분 자라 조심하세요. 거북이로 오인해서 손을 함부로 놀리면 안됩니다. 거북이도 위험할 때가 있지만요.오늘도 쓸데없는 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이제 그려볼께요.
<준비물>
자라 그리기
Step 1. 역시나 다른 거북들처럼 등딱지부터 타원으로 그려보겠습니다. 다른 거북들보다 더 납작한 등딱지입니다. 그리고 머리와 발의 크기와 위치를 정합니다.
Step 2. 머리의 형태, 다리의 형태, 등딱지의 형태를 대략적으로 그립니다.
Step 3. 머리에서 눈과 코의 형태를 만들어주고 발의 모양과 등딱지의 굴곡을 그리면서 전체적인 외형의 선을 정리합니다.
Step 4. 명암을 간략하게 넣고 마무리합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머리만 봐도 다른 거북이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뭔가 코가 코끼리같기도 하고요. 등딱지 역시 차이점이 있는데 다른 거북들과 달리 맨들맨들해 보입니다. 영어명이 Soft-shelled Turtle 부드러운 등딱지 거북입니다. 딱딱하게 보호되는 등딱지가 아니기 때문에 부드러운 형태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말랑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리고 보통 방어를 잘 안 한다는 것은 육식동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겠죠?
다음 시간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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